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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영국 · 프랑스 순방

윤석열 대통령,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 참석

작성일
2023-11-27
조회수
1049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윤석열 대통령,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1. 23, 목, 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국제박람회 기구(BIE) 대표단들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만찬에 참석한 각국 대사 및 BIE 대표단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민주 정부 수립 직후부터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특히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6·25 전쟁이 발발했고 가장 먼저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가 바로 유네스코”였음을 언급하며,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교육받은 그 아이들이 자라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는 문화 산업의 발전 정책을 많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서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왔고, 이러한 경험은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 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 문제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또한 “2030 부산엑스포는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며 참석한 BIE 대표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한국과 부산의 문화 역량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특히 부산 엑스포가 문화 간 대화와 상호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하여 국제사회 기여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몸소 소통하고 스킨십하는 전례 없는 대통령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2인3각 경기처럼 원팀으로 뛰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이 하면 역시나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확신을 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부산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 확산하기 위해서이며, 또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인식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영어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11월 28일 나오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서 이번 유치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각국 대표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부산에 가본적이 있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끌었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거나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며 부산에 유명한 야구구단도 가지고 있다고 다시 한번 부산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또 각국 대사들에게 최근 유엔총회, G20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해당국의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하며 안부를 전해달라고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한국의 밤, 부산의 밤 행사에 와주셔서 고맙다”고 참석자들에게 영어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 문화를 매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실 참모들뿐만 아니라 정부 인사들과 주 프랑스 대사관, 유네스코 대표부 등이 총출동했으며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등 재계인사들도 적극 참여하여 각국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을 포함하여 전례 없이 많은 주 프랑스 외교단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이를 통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들의 대한민국 및 부산에 대한 열띤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우리가 이룬 성장과 성취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눌 것"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사



반갑습니다.


빠른 일정 가운데에도


오늘 이렇게 저희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교육과 문화를 통한 성장,


그리고 이를 위한 교류와 연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민주 정부 수립 직후부터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1949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입한 데 이어서,


그다음 해인 1950년에 유네스코에 가입해서


식량,보건,교육 상황을 개선해 나아가는데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공산 침략을 받아


6.25전쟁이 발발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가 바로 유네스코입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칠 교재를 만들 종이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쳐야 되는데,


국어책을 만들 종이조차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아이들의 공부 교재를 만들어서


전쟁 중에도 천막 교실을 지어서 아이들에게


국어와 역사, 그리고 산수와 기초 과학을


겨우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바로 교육받은 그 아이들이


자라나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POP,


‘오징어 게임’ 과 ‘기생충’ 같은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전 세계 국가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문화산업의 발전 정책을


전 세계 많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저희들이 국제사회로 받은 그 지원을 이제 돌려드리고,


또 저희들이 이룬 성장과 성취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그런 기여를 다하고자 합니다.




70여 년 전,


대한민국이 공산 세력의 침략을 받았을 때,


부산은 밀려오는 피난민들을 품었던


자유의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원조물자가 도착하던 곳이


바로 부산항이었습니다.


부산항은 전쟁 후에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는 ‘한강의 기적’의 출발이


바로 부산항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똑같이 실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우리들이 성취한 기술과 산업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또한, 2030년 부산 엑스포는


모든 참가국들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부산 엑스포는


인류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BIE 회원국들의


박람회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부산에서 다시 만나 뵙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