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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 주최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4-06-04
수정일
2024-06-04
조회수
806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 주최

- 연대를 통한 한국과 아프리카의 동행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6. 3, 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 4~5)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 60여 명과 국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가졌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만찬에 앞서 아프리카 정상 부부들을 영접하고, 환담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대통령 부부는 만찬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만찬장에 함께 입장했습니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 ‘잘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늘 정상회의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또한,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투(ubuntu)*, 동부 스와힐리어의 하람베(harambe)**, 서부 우오로프(Wolof)족의 니트 니타이 가라밤(Nit nitai garabam)***처럼 연대와 협력을 소중히 여기는 아프리카의 정신은 한국의 두레, 품앗이 정신과 맞닿아 있다”면서 한국이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우분투(ubuntu) : 아프리카 남부 반투족의 말로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


** 하람베(harambe) : 아프리카 동부 스와힐리어로 ‘함께 일한다’는 의미


*** 니트 니타이 가라밤(Nit nitai garabam) : 아프리카 서부 우오로프(Wolof)족의 말로 ‘서로가 서로를 치유한다’는 뜻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 성장과 연대의 큰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하여!”라는 말로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이어진 답사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Mohamed Ould Cheikh El Ghazouani)」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면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증진에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슬로건처럼 이번 회의가 동반 성장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건배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 주최

오늘 만찬에는 현대와 전통,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진행됐습니다. K-Pop 댄스,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오고무와 태권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전통 가곡 외에 춤과 노래를 결합한 쇼콰이어 등 다양한 구성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남사당패의 재기 넘치는 풍물과 아프리카의 타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콜라보 공연은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행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김, 고추장, 카사바, 쿠스쿠스 등 한국과 아프리카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 사막과 초원, 강과 고원 등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의 특징을 표현한 요리*가 제공됐습니다. 또한, 만찬장 대형 미디어월에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조선 왕실 행차 풍경〉 등 조선시대 정조의 여정을 그린 기록화를 3D로 생동감 있게 구현한 영상들이 상영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에게 소개했습니다.



*‘황금의 모래밭(식전 먹거리)’, ‘네 개의 강(전채)’, ‘고원의 여명(죽)’, ‘대양의 풍미(생선 요리)’, ‘초원의 목가(육류요리)와 숲의 합창(비빔밥)’, ‘꿈꾸는 대륙(디저트)’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 주최

오늘 만찬에는 13개 부처 장관과 청장*,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주호영 의원,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 이주영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장, 이헌승 의원, 김석기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경제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첫 정상회의를 축하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관세청.




"한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할 것"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할 것"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사



아프리카 각국 정상 내외분과 대표 여러분,


그리고 국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귀한 걸음을 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취임 직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과 호혜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월 23일,


서울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밤’ 만찬에서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저의 제안에 호응해 주실지


조금 걱정도 했습니다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곳 서울을 찾아주셨습니다.


흔쾌히 대한민국까지


기쁜 걸음을 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지혜와 영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70년 전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들이 있었고,



‘잘 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와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와 우방의 도움을 지렛대 삼아 경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수출 중심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도전 정신이 넘치는 기업인들은


백사장에 제철소를 지어 쇳물을 생산하고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경제발전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높은 교육열과 근면함으로 똘똘 뭉친


우리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배우고 일하며


미래의 인재를 키웠습니다.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왔기 때문에,


우리는 아프리카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에는 ‘두레’와 ‘품앗이’라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웃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모두 함께 나서서 도와주고,


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웃의 도움을 받는,


나와 이웃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풍습입니다.



아프리카 남부 반투족의


우분투(ubuntu)라는 말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동부 스와힐리어의 하람베(harambe)라는 말은


‘함께 일한다’는 의미이고,


아프리카 서부에 우오로프(Wolof)족의


니트 니타이 가라밤(Nit nitai garabam)이라는 말은,


‘서로가 서로를 치유한다’는 뜻이라고 들었습니다.



지역과 언어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의 연대와 협력을 소중히 여기는


아프리카의 정신은,


한국의 두레, 품앗이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으면서


한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내일 정상회의에서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해


열띤 논의가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오늘 정성껏 준비한 만찬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며,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 성장과 연대의 큰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며,



이 기쁜 마음을 담아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