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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윤석열 대통령 부부,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 참석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4-06-14
조회수
1159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  https://www.president.go.kr/president/speeches/Bb2LNRSQ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 썸네일 우즈베키스탄 동포 만찬간담회 격려사  우리 동포 여러분,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해외 순방 때마다 우리 동포분들을 꼭 만납니다. 그때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격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우리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나면 제가 힘을 늘 얻게 됩니다.     전 세계 각지에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몇 안 됩니다. 제가 알기로 아마 이런 동포 사회가 이렇게 구성이 돼 있는 게 이태리 대통령 국빈방문 때 얘기 들어보니까 한국하고 이태리가 이런 동포 사회를 가지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어느 나라를 제가 순방을 가더라도 우리 동포분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맹활약하면서 우리 동포 사회의 성공의 역사를 당당하게 써 내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든든하고 힘이 났습니다.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이곳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들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 오늘 이 만남이 더욱 기쁘고 뿌듯합니다.     역사 얘기를 좀 하면 1937년 겨울 연해주에서 이역만리 우즈베키스탄에 처음으로 우리의 조상이 이곳으로 강제 이주 됐지만, 우리 한민족 특유의 그 부지런함과 강인함 그리고 협동 정신으로 이 지역에서 당당한 기여를 했고, 또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어냈습니다. 이제 우리 동포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의를 이어주고 계십니다.     1992년 우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수교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건설, 자동차, 섬유 이런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우리 동포 사회의 외연과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새롭게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분들도 홍수, 전염병, 지진과 같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우즈베키스탄의 공적, 그 책임을 함께하면서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습니다.  이처럼 동포 여러분께서 이 두 나라의 가교가 되어 주신 덕분에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습니다.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과거와는 전략적 가치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양국 교역액이 24억5천만 불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까지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다섯 번째 교역 국가가 됐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학교에는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고, 양국 청년들의 인적 교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오기 조금 전에는 우리 코이카가 시설 자금을 대고,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부지를 제공해서 만든 ‘U-Enter’라고 하는 이런 청년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를 가서 우리 한국 청년들과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힘을 합쳐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만큼 우리 동포 여러분의 활동의 외연도 더 커지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이런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3국 순방을 앞두고 ‘동행’, ‘융합’, ‘창조’를 비전으로 하는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내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한-중앙아시아 미래 발전 비전과 함께,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양국 간의 핵심 협력 분야인 인프라, 또 에너지,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개발 협력, 보건의료, 환경, 교육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손을 잡고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감으로써 동포 여러분께서도 더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본국과 동포 사회를 긴밀하게 연결해서 동포 여러분들께서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또 타슈켄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에서도 이렇게 귀한 발걸음 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오시지 못한 우리 동포분들도 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 부부,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 참석

-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우즈베키스탄 동포사회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가교 역할 수행 -

- 동포사회와 본국을 긴밀히 연결하고, 동포사회 발전을 지속 지원할 예정 /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 노력에 동포들의 동참 기대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현지시각 6. 13, 목) 저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동포 약 14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우리 동포들을 만날 때마다 큰 힘을 얻는다고 하고,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살고 있는 나라이기에 이번 간담회가 더욱 뜻깊다면서, 1937년 우즈베키스탄에 대규모로 이주하기 시작한 동포들은 한민족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었고, 이제는 우즈베키스탄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양국 간 우의를 이어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에는 에너지, 건설, 자동차, 섬유 등 여러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동포사회의 외연과 규모가 확대되고, 현지에서 홍수, 전염병, 지진 등 재난 구호에도 앞장서며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다고 하고, 동포들이 가교가 되어 준 덕분에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4.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하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 국가(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한국 順)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은 현재 2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고 인적교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에 따라 동포들의 삶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동행, 융합, 창조를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하였으며, 내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러한 구상에 기반해 한-중앙아시아 미래발전 비전을 실현하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사회와 본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면서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동포들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인 공동체가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어울려 발전하는 특별한 곳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지에서도 더욱 모범적인 한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만큼, 이곳 동포들은 저마다 민간 외교관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성실히 생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번 대통령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하고, 앞으로도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김은정 타슈켄트 한국유치원 원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어린이가 되자는 원훈 아래 한국어 교육과 인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이 우리말을 익히고 쓰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동포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순방의 성공적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과 한국인이 실크로드에서 중추적 역할을 펴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강래경 타슈켄트 유학생회 회장은 유학 초기 낯선 환경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강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유학생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청년세대와 협력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려인비즈니스협회의 정 마리나 회원은 희귀 질병에 걸린 한 고려인 소년이 현지 고려인과 재외국민 동포들의 정성 어린 모금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국에서 치료받고 완치되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하며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정부가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정현 님의 설장구 춤, 우즈베키스탄 공훈가수 신 갈리나 님의 ‘나의 조국 코리아’ 노래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대통령 부부는 공연자들과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따뜻하게 격려했습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거리 80여 곳의 전광판에 윤 대통령의 사진과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국민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하고 도시 곳곳의 가로등마다 태극기를 걸어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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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  https://www.president.go.kr/president/speeches/Bb2LNRSQ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 썸네일 우즈베키스탄 동포 만찬간담회 격려사  우리 동포 여러분,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해외 순방 때마다 우리 동포분들을 꼭 만납니다. 그때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격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우리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나면 제가 힘을 늘 얻게 됩니다.     전 세계 각지에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몇 안 됩니다. 제가 알기로 아마 이런 동포 사회가 이렇게 구성이 돼 있는 게 이태리 대통령 국빈방문 때 얘기 들어보니까 한국하고 이태리가 이런 동포 사회를 가지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어느 나라를 제가 순방을 가더라도 우리 동포분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맹활약하면서 우리 동포 사회의 성공의 역사를 당당하게 써 내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든든하고 힘이 났습니다.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이곳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들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 오늘 이 만남이 더욱 기쁘고 뿌듯합니다.     역사 얘기를 좀 하면 1937년 겨울 연해주에서 이역만리 우즈베키스탄에 처음으로 우리의 조상이 이곳으로 강제 이주 됐지만, 우리 한민족 특유의 그 부지런함과 강인함 그리고 협동 정신으로 이 지역에서 당당한 기여를 했고, 또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어냈습니다. 이제 우리 동포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의를 이어주고 계십니다.     1992년 우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수교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건설, 자동차, 섬유 이런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우리 동포 사회의 외연과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새롭게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분들도 홍수, 전염병, 지진과 같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우즈베키스탄의 공적, 그 책임을 함께하면서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습니다.  이처럼 동포 여러분께서 이 두 나라의 가교가 되어 주신 덕분에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습니다.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과거와는 전략적 가치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양국 교역액이 24억5천만 불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까지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다섯 번째 교역 국가가 됐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학교에는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고, 양국 청년들의 인적 교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오기 조금 전에는 우리 코이카가 시설 자금을 대고,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부지를 제공해서 만든 ‘U-Enter’라고 하는 이런 청년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를 가서 우리 한국 청년들과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힘을 합쳐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만큼 우리 동포 여러분의 활동의 외연도 더 커지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이런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3국 순방을 앞두고 ‘동행’, ‘융합’, ‘창조’를 비전으로 하는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내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한-중앙아시아 미래 발전 비전과 함께,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양국 간의 핵심 협력 분야인 인프라, 또 에너지,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개발 협력, 보건의료, 환경, 교육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손을 잡고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감으로써 동포 여러분께서도 더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본국과 동포 사회를 긴밀하게 연결해서 동포 여러분들께서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또 타슈켄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에서도 이렇게 귀한 발걸음 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오시지 못한 우리 동포분들도 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즈베키스탄 동포 만찬간담회 격려사



우리 동포 여러분,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해외 순방 때마다 우리 동포분들을 꼭 만납니다. 그때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격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우리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나면 제가 힘을 늘 얻게 됩니다.



전 세계 각지에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몇 안 됩니다. 제가 알기로 아마 이런 동포 사회가 이렇게 구성이 돼 있는 게 이태리 대통령 국빈방문 때 얘기 들어보니까 한국하고 이태리가 이런 동포 사회를 가지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어느 나라를 제가 순방을 가더라도 우리 동포분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맹활약하면서 우리 동포 사회의 성공의 역사를 당당하게 써 내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든든하고 힘이 났습니다.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이곳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들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 오늘 이 만남이 더욱 기쁘고 뿌듯합니다.



역사 얘기를 좀 하면 1937년 겨울 연해주에서 이역만리 우즈베키스탄에 처음으로 우리의 조상이 이곳으로 강제 이주 됐지만, 우리 한민족 특유의 그 부지런함과 강인함 그리고 협동 정신으로 이 지역에서 당당한 기여를 했고, 또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어냈습니다. 이제 우리 동포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의를 이어주고 계십니다.



1992년 우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수교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건설, 자동차, 섬유 이런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우리 동포 사회의 외연과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새롭게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분들도 홍수, 전염병, 지진과 같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우즈베키스탄의 공적, 그 책임을 함께하면서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습니다.



이처럼 동포 여러분께서 이 두 나라의 가교가 되어 주신 덕분에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습니다.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과거와는 전략적 가치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양국 교역액이 24억5천만 불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까지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다섯 번째 교역 국가가 됐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학교에는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고, 양국 청년들의 인적 교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오기 조금 전에는 우리 코이카가 시설 자금을 대고,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부지를 제공해서 만든 ‘U-Enter’라고 하는 이런 청년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를 가서 우리 한국 청년들과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힘을 합쳐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만큼 우리 동포 여러분의 활동의 외연도 더 커지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이런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3국 순방을 앞두고 ‘동행’, ‘융합’, ‘창조’를 비전으로 하는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내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한-중앙아시아 미래 발전 비전과 함께,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양국 간의 핵심 협력 분야인 인프라, 또 에너지,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개발 협력, 보건의료, 환경, 교육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손을 잡고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감으로써 동포 여러분께서도 더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본국과 동포 사회를 긴밀하게 연결해서 동포 여러분들께서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또 타슈켄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에서도 이렇게 귀한 발걸음 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오시지 못한 우리 동포분들도 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